
재난안전 솔루션 기업 텔코코리아 아이에스(대표 김정집)가 대규모 주택단지에 건축물 안전관리시스템을 첫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업체는 최근 아이피씨 개발(대표 이강명)과 주택단지에 건축물 안전관리시스템 공급을 위한 3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피씨 개발을 통해 포스코 더 샵, 한화 에버그린, 지에스자이, 테라스하우스, 금호건설이 강원 원주 중앙공원, 인천 무주골, 대전 월평공원, 부산 덕천공원, 천안 노태공원에 짓는 아파트에 시스템을 설치한다.
건축물 안전관리 시스템은 지진, 풍진동, 구조물 이상 발생을 감지하고 분석한다. 건물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지진, 지반 침하 등 건물이 받는 힘을 측정 후 회사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건물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입주민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계약을 맺은 아이피씨 개발은 지역단위 특수목적법인(SPC)들과 대규모 주택단지 7곳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비슷한 규모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지진안전기술과는 이달 중 협약을 맺어 획득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정집 대표는 “한국지진안전기술 시스템 데이터를 통한 안전진단의 신뢰성, 정확성을 높이는 등 경험과 실적을 올려 미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