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커미션: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 작가 타니아 브루게라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Ben Fisher](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5213_20181002150720_778_0001.jpg)
현대자동차는 영국 현대 미술관 테이트 모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 홀에서 '현대 커미션: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맺은 11년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현대 미술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예술 전시회다.
이번 현대 커미션은 쿠바 출신 예술가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로 꾸며진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사회 문제를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작가는 지난해 한 국가로부터 다른 국가로 이주한 사람들의 숫자에 올해 현재까지 사망한 이주자들 숫자를 더하는 전시 제목을 제안했다. 그 결과 전시 제목은 실시간으로 증가하게 되고, 변경되는 전시 제목은 관람객 입장 시 손목에 찍는 도장과 테이트 모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현대 커미션을 통해 타니아 브루게라는 이주, 인구 이동 관련 통계 수치가 드러내지 못했던 통계 수치 이면의 사람들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테이트 모던과 동일한 우편번호 SE1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전시에 참여시켜, 글로벌 관점과 지역 관점에서 미술관과 지역사회, 예술의 상호 관계와 역할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현대 커미션: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는 내년 2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