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은 공공 시장 PC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공 시장 넘버원 PC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PC를 꾸준히 내놓은 결과입니다. 여기에 앞으로 서버·고성능컴퓨팅(HPC)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웁니다.”
한가진 에이텍 대표는 서버·HPC를 신사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클라우드가 전 분야로 확산되고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면서 서버 산업이 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이텍은 서버 유지보수 사업을 이어 오다 2015년 이후 서버·워크스테이션을 지속 출시한 바 있다.
한 대표는 “2015년 서버 출시 이후 꾸준히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솔루션을 탑재한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텍은 공공기관·기업용 PC를 공급하는 PC 전문업체다. 공공기관과 기업에 완제품 PC를 납품하면서 인지도를 쌓아 왔다. 데스크톱 PC와 함께 공간 활용도를 높인 일체형 PC, 보안을 강화한 망 분리 PC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공공 시장에 일체형 PC를 공급한 바 있다.
한 대표는 2016년 전문경영인으로 에이텍 대표에 취임했다. 이전에 전자·금융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이후 경영혁신 팀장까지 맡았다. LG CNS 경영기획·서비스 담당, 금융서비스사업부문장을 거쳤다. 에이텍에는 2013년 입사 후 경영지원실장, 공공사업부장을 지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제품 라인업 다양화에 주력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데스크톱 PC를 넘어 일체형·망분리 PC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망분리 일체형 PC 신규 제품을 내놓았고, 올해 하반기에도 듀얼모니터 망전환 기능을 추가한 타워형 망분리 PC를 선보였다. 그 결과 에이텍은 지난 3년 동안 공공조달 시장에서 공급량 3위 안에 드는 안정된 회사로 성장했다. 폭넓은 PC 제품군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을 이어 가는 한편 신사업도 지속 발굴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 대표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군을 확보한 것이 최근 3년 동안 안정 성장을 이룬 발판”이라면서 “우리가 잘하는 사업 분야에서도 새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회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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