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의 편의점 직업 체험 및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CU는 발달장애인 편의점 취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U투게더'의 일환으로 이달 2일 전남 함평에 개관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직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남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은 1414㎡(약 430평) 규모로 편의점, 카페, 식당,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직업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총 13개 직업 체험관과 훈련장이 갖춰져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CU의 편의점 직업 체험관은 지난해 인천, 광주에 이어 올해 전남까지 총 3개소다. CU는 이를 통해 편의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직업 훈련 및 양성 프로그램을 연중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학생은 CU 직업 체험관을 통해 상품 검수 및 진열, 점포 정비 등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편의점 근무자로서의 취업 훈련을 받게 된다. 전남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약 3천명과 그 외 학부모, 교사 등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CU는 2015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을 CU 스태프로 채용하는 'CU투게더'를 통해 현재 총 30여명을 채용했으며 직영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
CU는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CU는 2008년 업계 최초로 보건복지부, 노인인력개발원과 협약을 맺고 'CU시니어스태프'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약 10년 동안 700여 명의 노년 구직자가 교육을 수료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편의점의 가맹 시스템을 지역 자활근로사업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고용 및 창업을 돕는 'CU새싹가게'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공익적 효익을 인정받아 '2015 경기도 지역자활센터 특정감사'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최민건 BGF 커뮤니케이션실 사회공헌담당은 “CU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편의점 운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의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한 새로운 공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