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제조업체 캠시스가 자동초점(AF) 카메라모듈 핵심 부품인 보이스코일모터(VCM)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캠시스(대표 박영태)와 지투하이소닉(대표 곽병현·류중일)은 캠시스 베트남법인 캠시스 비나 내 VCM 내재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캠시스는 지투하이소닉의 VCM 양산라인을 캠시스 비나에 구축하기 위해 부지 약 400평(1322㎥)과 관련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투하이소닉은 캠시스가 생산하는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VCM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 안으로 월 최대 생산능력(CAPA) 500만개 규모 VCM 양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투하이소닉은 모바일 기기용 액추에이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휴대폰 카메라용 AF 액추에이터를 개발했으며, 초소형·초박형 VCM 설계와 제조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캠시스는 지투하이소닉과 품질관리 통합공정을 구축해 부품 품질을 개선하고, VCM 공동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 신규 개발한 VCM 모델은 캠시스 카메라 모듈에 우선 적용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용 듀얼·트리플 카메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력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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