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멕시코 시티에서 '케이팝(K-Pop) 파티'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 레포르마 거리에서 커버댄스 공연, 강남스타일 댄스 컨테스트, 사물놀이 공연 등 한류를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행사 현장에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브랜드 제품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 더 클래식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대우전자 주요제품과 계열사인 대유위니아 스포워셔,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전시했다.
현지 행사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는 향후 케이팝 마케팅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기획한다. 현지 특화 가전을 앞세운 밀착 프로모션으로 멕시코 시장 판매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한류 문화 콘텐츠가 중남미 여성 소비자를 주축으로 공유·소비되는 등 어느 때보다 우호적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을 살려 중남미 시장에서 보다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전자는 1993년 멕시코 시장에 진출, 멕시코 현지 음식을 자동조리 할 수 있는 '쉐프 멕시카노' 복합 오븐과 같은 멕시코 특화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대유위니아 에어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