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수익형 태양광발전사업 착수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수익형 태양광발전사업에 착수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최근 중국 항티엔을 주관사로 한 목적법인 'HT-DTRO'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은 다음달부터 문양, 칠곡, 범물차량기지내 유치선과 검수고 지붕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내년 4월부터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HT-DTRO 관계자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구도시철도공사와 HT-DTRO 관계자가 차량기지 태양광발전사업 실시협약을 맺은뒤 기념촬영한 모습.

총 사업비는 민간자본 135억원을 투입한다. 문양, 칠곡, 범물 차량기지에 5㎿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문양차량기지에는 7.5㎿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5㎿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1700가구가 1년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39년까지 20년간 연간 1억7000만원, 총 34억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홍승활 사장은 “전동차 주차장인 유치선에 구조물을 구축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은 전동차 유지관리에도 도움되며, 수익사업으로 공사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