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머신러닝 기반 자율운영 DB 클라우드로 시장 공략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가 4일 서울 삼성동 오라클에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서비스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가 4일 서울 삼성동 오라클에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서비스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오라클이 머신러닝 기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 서비스로 DB시장 공략한다. DB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온프레미스 DB 고객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전무는 4일 서울 삼성동 오라클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DB는 머신러닝과 기반 자율운영으로 보안 업데이트, 패치 적용, 백업 등 자동화한다”면서 “기존 DB를 사용해 발생하는 인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쉽고 빠르고 탄력적인 클라우드로 고객사가 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게 지원한다. 방대한 데이터, 다양한 기술 적용, 다변화되는 사이버공격 등 예측 불가한 시스템 환경에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한다.

장 전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이 지능화, 자동화돼 가는 것을 DB 서비스에 반영한 것”이라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지는 데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 자율운영 DB 클라우드는 자율 관리·보안·복구가 특징이다.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DB 문제 해결과 인적 오류를 제거하고 스스로 업그레이드와 패치를 한다. 실행 중에도 보안 업데이트를 스스로 하며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한다. 최대 99.995%의 가용성과 가동중지로부터 자동 보호하는 것도 강점이다.

닉 잭슨 오라클 부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오라클에서 자율운영 DB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닉 잭슨 오라클 부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오라클에서 자율운영 DB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라클 제공

오라클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올해 3월 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 클라우드(ADW)를 출시했다. 8월 자율운영 트랜잭션 프로세싱(ATP)도 내놨다. DB 클라우드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일변도인 클라우드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ADW는 빠른 업무와 성능 확보를 지원하고, 최대 일주일가량 걸리던 DB 구축 시간을 수분 내로 줄인다. 업무 로드 절감 효과도 있다. 비용절감을 통한 서비스 개선 투자와 IT 전문가 도움 없이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ADW는 글로벌 차량 렌털 서비스 기업인 허츠와 두산 글로벌 미주법인 등에서 사용한다.

오라클은 ADW와 ATP 외에도 그래프, 공간정보, 스페셜 DB 등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추가 출시한다. 클라우드 DB의 경쟁 우위가 목적이다. 한국오라클은 최근 노후화 등 DB 교체 수요가 있는 기존 고객사가 클라우드 DB를 도입하도록 이끈다. 신규고객사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방한 중인 닉 잭슨 오라클 부사장(유럽&아시아태평양 세일즈 컨설턴트 총괄)은 “오라클은 DB 운영상 실수 최소화와 작업 효율 향상을 위해 자율운영 DB를 강화한다”면서 “성능과 안정성 담보를 위해 AI를 활용하는 등 클라우드 DB를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