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종합 36위 달성…“브랜드 가치 135억달러”

현대자동차가 올해 브랜드 가치 135억달러(약 15조원)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브랜드 순위 36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3% 상승한 13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32억달러(약 14조9200억원)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4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달러가 오르는 등 성장을 기록해왔다. 2015년부터는 4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투자 및 끊임없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와 고성능 N의 출범은 현대차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현대차가 보다 차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발표하고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조화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품질에 대한 노력을 바탕으로 J.D파워의 '2018 미국 자동차 내구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분 2년 연속 3위를 달성했으며,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 전 부문(준중형·중형·RV·AS)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한 선행 연구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 및 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등의 신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출시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서울-평창간 190km 구간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고성능 N의 두 번 째 모델인 '벨로스터 N'을 공개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