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자사 카메라, 의료기기 등 4개 제품이 일본디자인진흥회가 주최하는 '2018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L9'와 'F1.2 PRO 렌즈 시리즈', 수술용 현미경 '오브아이'와 이비인후과 내시경이다. 이 중 오브아이(ORBEYE)는 4K 화질의 3D 이미징 기술을 탑재해 보다 정밀한 수술을 돕는 수술용 현미경이다.
제품은 수술 시 조직과 혈관의 미세한 구조를 4K UHD 화질의 3D 영상으로 보여줘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4K는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 영상으로, 보다 넓은 색 영역을 모니터에서 보여줌으로써 선명하게 수술 부위를 관찰하도록 지원한다.
ENF-VH2는 코로 삽입해 인두와 후두를 관찰하거나 치료할 때 쓰이는 이비인후과용 내시경이다. 내시경의 움직임을 컨트롤하는 조작부를 인체공학적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무게를 줄여 의사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굿디자인상은 세계 4대 디자인상이자 일본 내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 건축,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수여된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