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AI 청소 로봇 '아이클레보 O5' 출시

아이클레보 O5 이미지<사진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O5 이미지<사진 유진로봇>

유진로봇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프리미엄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O5'를 출시한다.

유진로봇은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 '아이클레보 O5'를 선보였다.

아이클레보 O5는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이는 고급형 신제품 청소 로봇이다. 아이클레보 제품 중 최초 AI를 탑재, 위치를 기억〃학습〃저장한다. 스마트폰 원격 청소와 청소 영역도 설정할 수 있다. 스스로 청소 환경을 파악해 흡입력을 조절,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클레보 O5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청소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집 안팎에서 청소 명령·제어하고 실시간 청소로봇 상태를 확인한다.

'AI 스마트 맵 에디터'로 청소 구역도 설정할 수 있다. 주된 사용 공간이 한정적이거나, 반려동물 등으로 특정 구역만 청소하고 싶다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했다. 실시간 청소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클레보 O5는 스스로 위치를 기억하고 학습한다. 에러나 배터리 방전으로 작동이 멈췄을 때 문제 해결 뒤 원래 위치를 기억, 청소를 마치지 못한 구역부터 이어서 청소한다.

층간 소음이 우려되는 밤 시간대나 아기가 자는 동안에도 안심하고 조용하게 청소하도록 1단계에서 3단계까지 흡입력을 조절하는 '플렉서블 석션 모드'도 제공한다. 먼지량과 바닥 재질을 감지해 스스로 흡입력을 높이는 AI 센서를 탑재했다.

AI 음성인식 기능도 구현했다. AI 스피커(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로 편리하게 청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해외 수출 모델에 이 기능을 선적용하고 연내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다.

BLDC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상단 카메라가 전방 130도, 초당 20프레임씩 촬영하는 카메라 기반 내비게이션으로 정밀한 주행을 구현했다. 분당 150회 회전하는 듀얼 사이드 브러시와 딥코너 알고리즘으로 모서리와 구석도 예외 없이 청소한다.

신경철 유진로봇 회장은 “유진로봇 로봇연구 3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소로봇이 다양한 가정에서 삶의 질을 높이도록 철저하게 사용자에게 필요한 첨단 기능을 신제품에 탑재했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