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시가 대전TIPS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TIPS타운은 대학과 협업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개방형 혁신을 이끌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부와 대전시는 5일 충남대 및 창업진흥원과 함께 연구·인적 인프라와 지역 혁신지표가 높은 대전에 지방 TIPS타운을 조성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정부 출연연구소가 밀집해 고급 기술창업이 가능한데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TIPS 창업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TIPS타운 건립에는 정부 예산 60억원과 대전시 매칭 예산 50억원 등 총 110억원을 투입한다.
건립 부지로는 충남대를 선정했다. 내년까지 충남대 정심화홀 주차장 부지(연면적 3,960㎡)에 5층 규모로 건립한다. 이 곳에는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창업투자기관도 입주한다.
인근 궁동·어은동 일대에 '대학(청년) 혁신창업 스타트업 파크조성' 사업과 연계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대전시와 중기부 등은 대전TIPS타운을 조기에 완공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인허가 등 제반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개방적 공간에서 다른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와 대학교수, 정부 공직자들이 언제든 만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대전TIPS타운이 이러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