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리포노믹스(수면 'Sleep'과 경제학 'Economics'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수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면 개선 임상시험에 성공한 전기매트 전문기업 라디언스의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는 경희대병원 신경과 수면전문의 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수면개선 효과를 입증받았다. 경희대병원은 참가자에게 무작위로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의 전원을 끄거나 켠 상태로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했다. 전후 수면다원검사와 수면설문 진행을 통해 객관적인 수면 개선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수면다원검사’란 각종 수면상태를 첨단 측정(계측)장비를 통해서 평가하는 것으로 오로지 피시험자의 실제 수면개선 효과가 나와야만이 계측장비가 이를 측정해 기록한다. 즉 온도계로 온도를 재는 것과 같이 가장 객관적 평가가 되는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에는 일상 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최근 1개월 이내 주관적인 수면 만족도가 떨어진 건강한 성인을 시험대상으로 모집했다. 또한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너무 일찍 깨는 경우,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수면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사람을 시험군으로 설정했다.
임상시험 결과, 원적외선 매트 사용군에서 대조군 보다 불면증 지수가 64% 호전됐으며, 수면에 따른 만족도 역시 36%가 높아지고 수면 효율도 최대 19%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중 잠을 깨는 각성 빈도도 4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군으로 임상에 참여한 김선경(여·51) 씨는 “평상 시 새벽에 잠을 자주 깨고 잠을 깊게 자지 못해서 피곤했는데, 라디샤인 사용 후에는 자는 동안 중간에 잠을 깨지 않고 숙면을 할 수 있게 돼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종일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은 "사용군에서 총 수면시간이 35분 증가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가 수면의 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디언스는 경희대학교병원에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를 특별 공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보규 대표는 "라디샤인 순환발열매트는 잠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잠자는 중간에 잠이 깨는 시간을 줄여주고, 불면증과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며 "병원은 물론 임상실험은 전자파 없는 전기장판, 전기매트, 전기요 등 관련 제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