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선두 업체 SBCN(에스비씨엔)이 스위스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AAAccell’과 여의도 본사에서 사업 제휴를 위한 Kick-off 미팅을 진행하며 최근 주력하고 있는 B2B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AAAccell은 2014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로 자산관리와 위기관리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2018년 3월 구글이 주최한 “The Google for Entrepreneurs Exchange program”에서 Top 1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알고리즘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PSARM(Portfolio Selection with Active Risk Mornitoring)으로 이를 활용한 주요 고객은 유럽 2위 은행 UBS(Union Bank of Switzerland)다. 그 밖에도 헤지 펀드 엔진 솔루션인 ‘Fundguru’와 부동산 자산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인 ‘REG-AI’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미팅에는 SBCN의 해외사업팀 및 IT사업본부와 AAAccell의 Global BD head가 참석해 양사의 강점을 융합한 양국 신규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독일과 스위스 연기금 운영 경험이 있는 AAAccell의 위기관리 알고리즘을 한국 시장 맞춤형으로 공동 개발하는 사업모델을 선두로 총 4가지 시나리오를 개진했다.
이주석 팀장은 “올해 내로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기밀누설방지협약(CDA) 체결을 서두를 것”이라며 “향후 양사 개발자들 간의 기술 검토와 실사도 진행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