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국내 e모빌리티 시장 2025년 1조8000억원

국내 e모빌리티 시장은 2017년 1800억원에서 2025년 1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e모빌리티의 자전거 전용도로 통행허용으로 80%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약 14만5000대 가량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도 e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나섰다. 독일은 2009년 e모빌리티를 '전기보조 이동수단'으로 분류하고 면허 취득 후 반사등, 후미등, 경적을 장착하면 자전거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핀란드는 2015년 반사등, 후미등, 안전모를 착용한 주행속도 25㎞/h 이하 e모빌리티의 인도 주행을 허용했다. 프랑스는 e모빌리티의 보행자 도로 주행을 허용하는 한편 토요타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주에서 e모빌리티를 저속차량으로 분류해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이차전지 안전기준은 일반 차량과 동등한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차도 혹은 골목 진입시 일시정지해야 하고 자전거 도로 이용시 한줄로 주행하며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중국은 세계 e모빌리티 공급 80%를 담당하고 일본은 규제 완화를 통해 e모빌리티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중국은 극심한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내연기관 구동 스쿠터, 이륜차 등의 도심 주행을 금지하면서 e모빌리티 산업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2011년부터 이바라키현 쓰쿠바 시를 특구로 지정해 자유롭게 e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쿄 빅사이트와 요코하마 가나자와 자연공원 등 주요공원에서도 주행을 허용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