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광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영광 대마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전라남도·영광군·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스마트이모빌협회가 올해 첫 공동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탈리아·독일 등 17개국 120여개사가 초소형 전기차·전기이륜차·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를 선보인다. 시승 체험, 학술세미나, 자율주행차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학술행사도 진행된다.
'중소·중견기업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의 희망을 쏘다.'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즐겨라! e-모빌리티, 누려라! 에코라이프'란 슬로건을 내걸고 1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축제에 들어간다. 영광군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e-모빌리티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e-모빌리티란 전기를 주동력원으로 하고 외부로부터 전력 공급을 위해 충전기 또는 충전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1~2인용 전기 구동 차량을 의미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는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임을 의심하지 않다”면서 “더욱더 e-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초소형전기차 실증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특히, e-모빌리티 혁신성장특구를 지정받아 관련 규제를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 e-모빌리티 산업 중심에 우뚝 선다.
영광국제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선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제품을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험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초소형 전기차, 삼륜 오토바이, 전리이륜차,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25개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에선 다양한 학술 행사도 열린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11일 e-모빌리티연구센터 대강당에서 국내외 산업정책과 법제도와 관련된 '미래 이모빌리티 산업 트랜드 공유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도로 통행 허용 등과 관련해서 유럽에서 하고 있는 형식인증에 대한 소개와 e-모빌리티의 주행안전에 대한 전문가들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국내 산업 발전방향과 법제도에 관한 전문가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자동차공학회 섀시 및 차량동역학부문은 12일 e-모빌리티연구센터 대강당에서 e-모빌리티를 위한 새기및 차량동역학기술이란 주제로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스템 등 국내의 다양한 연구분야에 대한 전문가 발표를 진행한다.
대학간 자율주행경진대회도 열린다. 각 대학의 자율주행차량이 지정된 트랙을 주행하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기술력을 서로 경쟁하며 뽐낼 수 있는 기술경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 중앙 부처는 12일 각 부처의 국내 스마트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e-모빌리티 연구센터 대강당에서 발표한다. 이밖에 엑스포에선 제품을 5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블랙데이' 이벤트도 나흘간 진행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2012년부터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면서 “e-모빌리티를 영광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영광군이 e-모빌리티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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