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나들이 앱’과 함께 떠나보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이 돌아왔다. 유독 더웠던 올 여름 끝에 맞이한 가을 바람은 무척이나 반갑다. 다만, 점점 봄ㆍ가을이 사라지는 추세라 머지않아 두툼한 패딩을 꺼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가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까운 나들이 또는 조금 먼 곳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동영상 촬영부터 등산, 지역 축제 정보제공 등 가을 나들이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한다.
 

`콰이` 애플리케이션
`콰이` 애플리케이션

먼저, 애플리케이션 ‘콰이’의 매직페이스 기능은 가을 나들이에서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예인들의 더빙 앱으로 유명세를 얻은 ‘콰이’는 얼굴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매직페이스’ 기능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앱을 켜서 왼쪽에 보이는 얼굴 이모티콘 버튼을 누르면 토끼 등 귀엽고 멋진 스티커 그래픽이 얼굴에 입혀진다. 이 때 스티커만 얼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피부 톤을 화사하게 해주고 눈을 키워주는 등의 보정이 적용돼 업그레이드 된 미모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콰이 내 SNS를 운영하고 있어 가을 나들이 동안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콰이 유저들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단풍을 즐기러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루가’ 앱을 활용해보자. 루가아웃도어가 운영하는 등산앱 루가는 전국 등산로와 국립공원, 명산과 산길, 걷기길 등을 제공한다. 루가 앱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은 ‘추천코스’로, 지역별 가기 좋은 산과 계절에 맞는 테마 산행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출발지와 종료지를 선택해 넣으면 난이도, 지도, 교통 등의 요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내 위치와 이동경로도 표시해 주는 기능도 있어 등산 초보들도 길 잃을 걱정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여가정보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ZUMO(주모ㆍ주말에 뭐하지)’는 주말에 놓쳐서는 안 될 축제와 전시 등 각종 여가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트, 축제, 공연, 나들이, 여행, 맛집은 물론 가까운 주말 여행 핫스팟 등을 원하는 카테고리와 태그에 맞게 쉽게 검색해 알아 볼 수 있다. ‘This Weekend’에서는 매주 엄선해 추천하는 신선한 여가정보 이 외에도 지역별 날씨정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원하는 날 즐거운 여가시간을 계획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식신’은 여행지와 나들이에서의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식신 앱은 지역별로 추천하는 맛집을 평가가 높은 순으로 제공하고, 사용자 리뷰 및 평점, 음식점 상세정보, 메뉴와 매장 분위기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식신’은 이달 21일 가을을 맞아 여행을 떠나기 좋은 ‘전국 수제맥주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도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걸친 40곳의 유명 양조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특색이 담긴 재료를 사용하거나 양조장만의 고유 특색 제조법을 보유한 곳을 확인 할 수 있어, 가을 명소 대신 특별한 맥주로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애플리케이션 ‘호우호우’는 가을 나들이 전 날씨 확인을 돕는다. 호우호우는 딱딱한 날씨 앱들고 달리, 귀여운 호우호우 캐릭터와 특유의 감성적인 톤앤매너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의 날씨, 바람세기, 미세먼지, 자외선 지수 등을 옆으로 넘기는 카드 형식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현재 날씨를 전날과 비교해서 체감 날씨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하단의 시계 아이콘으로는 시간대 별 예상 날씨와, 이번 주 날씨를 알려준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 날씨를 알려주는 푸쉬 알림과 실시간 비 소식을 받아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