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첨단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지침서 발간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혁신 지침서 공공서비스, 디지털 기술로 날다 수록 예시.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혁신 지침서 공공서비스, 디지털 기술로 날다 수록 예시.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가 12일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지침서 '공공서비스, 디지털 기술로 날다'를 발간한다.

행안부는 각 부처·지자체·공공기관 공공서비스 담당자가 소관 분야 서비스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적용하게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기술 개념과 적용사례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안내책자를 구성했다. 책자 서론과 결론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방향을 조망·종합했다.

AI, 빅데이터 등 8대 핵심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별 주요 활용사례와 공공서비스 적용방향을 제시했다. 공공서비스 담당자가 디지털 혁신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10대 업무, 영역별 국내외 서비스 사례도 소개했다.

이번 책자는 학자·산업협회·연구기관 등 첨단 IT와 행정 분야 전문가·전문기관이 참여한 민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침서는 6월부터 8월까지 7차례에 걸쳐 IT·행정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기획·검토회의를 거쳤다.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 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성욱준 서울과기대 교수, 송석현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박사 등 전문가는 서론·결론, 업무 분야별 혁신사례 집필에도 참여했다.

첨단 디지털 기술별 소개, 활용방안과 최신 활용사례 부분은 기술별 산업협회와 연구기관이 소관 기술별로 집필했다. 참여단체는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한국드론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등이다.

행안부는 범정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해 길잡이를 각 부처·지자체·공공기관에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배포한다. 지난달 5일 출범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자문단'과 함께 혁신 포럼, 기관별 혁신과제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길잡이가 첨단 디지털 기술에 친숙하지 않은 공공서비스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 지침이 돼 공공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