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혜경의 남편이자 성악가인 오정욱이 사망한 가운데, 오늘 오전 발인식을 진행했다.
이혜경은 지난 9일 오후 3시 낮 공연을 불과 20분 앞두고 남편 오정욱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그는 내색하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나서야 혼자 남은 방에서 슬픔을 토해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혜경은 오정욱이 암 투병을 하자 경기도로 집을 옮기기까지 할 정도로 남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故 오정욱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