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7548_20181011135049_332_0001.jpg)
다이슨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Dyson Airwrap)'를 국내에 공개했다.
다이슨은 11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와 마찬가지로 고가 프리미엄 미용기기로 가격은 부속품 구성에 따라 53만9000원부터 59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에어랩 스타일러는 머리에 웨이브와 블로우 드라이를 지원하는 일종의 고데기다. 열판을 이용하는 고데기와는 달리 에어랩 스타일러는 바람만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구현한다.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각종 스타일링을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이를 위해 다이슨은 모발 과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6년간 세계 소비자 모발 유형과 스타일링 행동 습관을 연구했다. 또 유명 헤어 디자이너와도 협업해 제품을 개발했다.
간담회에서 폴 도슨 다이슨 퍼스널 케어·환경제어기술 분야 최고 엔지니어는 “헤어스타일링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열, 모발손상을 줄이려는 한국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7548_20181011135049_332_0002.jpg)
에어랩 스타일러에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 V9을 탑재해 기기 배럴 표면에 고속 공기흐름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머리카락이 자동적으로 기기 표면에 감기가 이용자가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지능 열 제어 기술을 탑재해 스타일링하는 동안 과도한 열로 발생할 수 있는 모발손상을 막는다.
다이슨이 강점을 갖고 있는 모터와 공기 흐름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용기기 분야에서도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은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2016년 출시한 슈퍼 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이번에 출시한 에어랩 스타일러 모두 다이슨 모터, 공기 흐름 제어 노하우가 적용됐다.
폴 도슨 엔지니어는 “세부적인 계획은 외부에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이슨은 미용기기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마스터 플랜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을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에서 선주문 형태로 판매한다. 1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 출시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