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11일 개소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호영)은 11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데이터를 연구할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소에 문을 연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는 AI 개발과정에서 요구되는 의료데이터 수집, 고도화, 통합 및 SW개발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고, 병원 내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보건의료분야는 의료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을 학습시킬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와 각 분야별 전문의가 포진해 있는 대형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는 10억원의 국가연구비와 자체 연구비를 투입해 설립했으며, 의료인공지능 SW개발용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를 구축했다.

경북대병원이 11일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개소식 장면.
경북대병원이 11일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개소식 장면.

AI을 전공한 연구교수와 석사급 연구원 및 임상의사를 확보했으며, 향후 의료데이터를 관리할 연구원과 연구간호사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은 올해 정부가 8개 질환에 대해 한국형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는 일명 '닥터앤서'사업에 뇌혈관질환 분야 주관병원으로 선정돼 뇌동맥류 및 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검출, 진단, 추적 지능형 SW기술 개발을 수행중인데 의료인공지능센터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