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호영)은 11일 인공지능(AI) 기반 의료데이터를 연구할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소에 문을 연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는 AI 개발과정에서 요구되는 의료데이터 수집, 고도화, 통합 및 SW개발에 이르는 전주기를 지원하고, 병원 내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보건의료분야는 의료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맞춤형 정밀의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을 학습시킬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와 각 분야별 전문의가 포진해 있는 대형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는 10억원의 국가연구비와 자체 연구비를 투입해 설립했으며, 의료인공지능 SW개발용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를 구축했다.
![경북대병원이 11일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개소식 장면.](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7636_20181011150118_453_0001.jpg)
AI을 전공한 연구교수와 석사급 연구원 및 임상의사를 확보했으며, 향후 의료데이터를 관리할 연구원과 연구간호사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정호영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은 올해 정부가 8개 질환에 대해 한국형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는 일명 '닥터앤서'사업에 뇌혈관질환 분야 주관병원으로 선정돼 뇌동맥류 및 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검출, 진단, 추적 지능형 SW기술 개발을 수행중인데 의료인공지능센터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