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전문기업 엔아이씨(대표 이택수)가 두께를 2㎜까지 늘리고도 투과율은 90% 이상 유지하는 옥외광고 및 자동차 선팅용 플렉시블 필름을 개발, 해외에 수출했다.
엔아이씨는 탄성 폴리 우레탄(EPU) 필름을 적층하는 방식으로 두께를 2㎜까지 늘려 강도를 높인 플렉시블 필름을 개발, 최근 일본 스마트 디스플레이 업체에 7억원 어치의 물량을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업체는 이 필름을 옥외 발광다이오드(LED) 광고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아이씨는 제품 개발 이후 첫 수출 사례지만,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외 LED 광고 시장에 지속적인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플렉시블 필름은 90% 이상 투과율과 함께 부착, 수정이 자유롭다. 최대 3㎏무게까지 유리에 점착이 가능하다. 유연성이 부족하고 투과율이 낮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엔아이씨는 자동차 선팅필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자동차 내장재 소재 광고 업체 와 열 선팅필름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택수 대표는 “옥외광고와 자동차 단열 선팅필름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