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15일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출시 5일 만에 하루 거래량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데이빗은 '엘릭서'로 개발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엘릭서는 왓츠앱, 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1억명 이상 동시접속자를 가진 대규모 서비스가 사용하는 전문 언어다.
데이빗 24시간 거래대금은 코인마켓캡 기준 1억3950만달러(약 1580억원)로 집계됐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원화 수신이 되지 않는 신생 거래소임에도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거래소에서 통상적으로 고용하는 '시장 조성자' 없이 거둔 성과라고도 강조했다. 데이빗은 지난 10일 '거래 투명성 고지'를 통해 일반 투자자가 거래소 또는 토큰 개발사와 거래할 시 이를 거래내역에 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자가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개인인 줄 알고 거래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데이빗은 지갑 기술 자체 개발과 통신망에서 쓰는 기술을 이용해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빠른 입출금과 거래 속도를 자랑한다”며 “앞으로 거래 투명성과 기술 완성도를 무기로 세계 1위를 향해 우직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