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빅데이터 스타트업 네이앤컴퍼니(대표 심성보)는 보상형 버스 SNS '네이버스' 안드로이드 베타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스는 우편엽서로 이뤄지던 기존 아날로그식 대중교통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스마트하게 혁신한 서비스다. 실시간 버스 정보와 더불어 해당 버스에 대한 리뷰를 남기고 공유를 할 수 있다.
특히 버스 노선마다 커뮤니티를 분류해 버스 이용자끼리 소통하는 모바일 공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604번 버스 이용자라면 해당 버스 커뮤니티에 입장해 각종 리뷰와 에피소드를 남길 수 있다. 604번 버스를 이용 중인 다른 이용자와 댓글로 소통한다.
네이버스는 활동에 따라 자체 토큰인 네이토큰을 지급한다. 네이토큰은 1토큰당 1원 가치가 있다. 버스 리뷰를 하면 25토큰이 지급된다. 작성한 리뷰에 대한 좋아요 획득 시에도 토큰이 지급된다. 향후 버스 출석 체크에도 토큰을 지급할 계획이다. 월 최대 4000개를 모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 각종 이벤트와 상품 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스는 현재 서울지역 버스에 대한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심성보 네이앤컴퍼니 대표는 “칭찬, 불만, 아이디어 등 버스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기존 방법은 번거롭고 불편할 뿐 만 아니라 버스이용자 간 소통 공간이 전무하다”라면서 “버스 기사와 승객을 상호 연결하고 소통하게 함으로서 더 나은 대중교통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를 시작으로 대중교통 전체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대중교통이용자의 24시간을 연구하는 빅데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앤컴퍼니는 대중교통 이용자 행동패턴분석 기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이다. 대중교통 이용자 행동패턴(이동, 소비 등)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지역 광고주에게 추천형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주최 교통데이터활용공모전 특별상 수상(창업제안 1등), 창업진흥원 창업선도대학 선정, 서울창업허브 입주 등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스마트카드, 서울대학교 공학컨설팅센터와 업무협약을 마쳤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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