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독일 다임러의 전략적 공급 협력 업체 지정

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는 독일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Daimler)가 개최한 ‘Supplier Day’에서 ‘전략적 공급 협력 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전략적 공급 협력 업체”는 다임러가 전세계에서 1,000여개 기업을 직접 조사하고 그 중 8개국 단 28개의 회사가 선정됐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향후 다임러 그룹을 통한 매출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다임러 그룹은 자동차, 상용차, 엔진, 자동차 기술 부문의 많은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승용차), 다임러트럭(상용차), 다임러버스(버스) 등이 있다. 2017년 기준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327만대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가 다임러의 전략적 공급 협력 업체에 선정 배경에는 커넥티비티 솔루션(통합형 IVI 플랫폼), 차량용 OTA(Over The Air, 무선 통신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솔루션 및 미래차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인 디지털 클러스터 솔루션 등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북미, 유럽 및 일본 소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대한 공급 실적 등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비티 솔루션은 차량에 탑재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를 활용하는 것 은 물론 타차량과의 통신(V2V)을 및 다양한 V2X 통신을 통해 주변차량 접근정보 및 전방 사고 발생 등 실시간으로 고도화된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융합, 표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여 교통정보, 주유소, 파킹, 날씨 및 스포츠, 뉴스, 음악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IVI 토탈 솔루션이다.

차량용 OTA(Over The Air,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시스템 등록에 관한 정보를 송수신하기 위한 표준) 솔루션은 차량 내부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여 최신상태로 업데이트 할 수 있으며, 또한 동영상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초고속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고정밀 지도 기반의 내비게이션이 서비스가 지원 됨은 물론, 자사의 Connectivity 기술(Nav-Link)을 통해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지 않은 차량에도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을 클러스터에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과 사물간 통신 (V2x) 등 다양한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시켜 표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박용선 대표는 “이번 다임러의 전략적 공급 협력 업체 선정은 당사의 커넥티드카 솔루션에 대한 기술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것으로써, 커넥티드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한다”며 “자동차 메인 시장인 유럽지역에서 새로운 거점을 마련한 것이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글로벌 전장업체(Tier1)를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분야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