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점 삼아 유럽 진출 박차... KOTRA·무협, 한-프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KOTRA(사장 권평오)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소비재, 화장품,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스타트업 등 프랑스 시장진출에 관심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84개사와 프랑스·유럽 바이어 및 투자자 200여개사가 참가, 일대일 상담을 750여건을 진행했다.

KOTRA(사장 권평오)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 관계자가 현지 인플루언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KOTRA)
KOTRA(사장 권평오)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행사 관계자가 현지 인플루언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KOTRA)

25개사가 참가한 종합상담회에는 기존 유럽에 수출 중인 기업이 다른 유럽 국가로 거래선을 확대하기 위한 상담이 활발했다. 3개 바이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박익현 메인정보시스템 대표는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을 가지고 있어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다”며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열린 이번 경제행사가 유럽 사업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및 뷰티제품 샘플전시를 겸한 K-뷰티 상담회도 현지 바이어 관심이 뜨거웠다. 프랑스 로레알, LVMH, 모노프리(Monoprix, 대형마트체인),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백화점)는 물론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부츠(BOOTS), 스위스 화장품 3대 유통사 타너(Tanner) 등이 뷰티·럭셔리 기업 80여개사가 유럽 전역에서 몰렸다.

K-뷰티 상담회에서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및 언론사를 초청,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K-뷰티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함께 진행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스타트업 협력 및 국내 스타트업 프랑스·유럽 진출을 강화하기 위한 한0프랑스 스타트업 서밋도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프랑스 액셀러레이터 크레이에티브밸 리가 공동 개최한 행사로 혁신성장 컨퍼런스, 한-불 스타트업 IR,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KOTRA(사장 권평오)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국내 참가기업이 유럽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KOTRA)
KOTRA(사장 권평오)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프랑스 국빈 순방에 맞춰 1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한-프랑스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국내 참가기업이 유럽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KOTRA)

KOTRA는 프랑스 창업지원 기관인 파리엔코(Paris & Co)와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프랑스 수도권 비즈니스 지원기관인 파리 헤지옹(Paris Region)과도 혁신창업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1~8월 한국의 대 프랑스 수출·수입은 각각 23억3000만달러(21.6%), 40억4000만달러(4.5%)다. 전체 교역규모는 전년 57억8000만달러에서 63억7000만달러(10.2%)로 증가했다. 대 프랑스 해외직접투자는 2017년 전문과학기술, 금융보험,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9700만달러를, 프랑스의 한국 투자는 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K-POP 등 문화한류가 화장품,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업한류, 정책한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철저한 후속지원으로 양국 기업이 상호 윈윈하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