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수에 따라 가상화폐 HCN을 지급하는 헬스코인 앱 개발사 ㈜퀘스천이 ㈜제일F&S와 지난 10일 마케팅 및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일F&S는 삼성전자와 삼성의료원, 삼성라이온즈 등 삼성 계열사에 유니폼 및 용품을 개발, 납품하는 업체다.
이정규 제일F&S 이사는 “이번 협약은 대기업 기반의 기존 산업과 블록체인으로 불붙은 신산업의 만남이자 미래의 시작”이라며 “기존 산업에서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실체와 시장 노하우 그리고 고도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기존 포지션에 머무르지 않고 퀘스천과 함께 새로운 성장활로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찬 퀘스천 이사는 “기존 블록체인 시장이 고도화된 기술과 비전에만 집중된 점은 문제다. 가상화폐 생태계와 실제 대중 니즈의 매칭이 중요하다”면서 “헬스코인은 실체가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될 것이며, 오늘의 양사간 전략적 제휴는 땅에 떨어진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신뢰성을 바로 세우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이사는 “헬스코인 서비스는 알파단계로 지난 6개월간 1만여 명의 회원과 함께 테스트 베드 단계를 시장에서 거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생각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문제점은 따끔히 질책을 주고 계신다”면서 “곧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세계시장에 도전할 새로운 버전의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이라며 업데이트 계획을 알렸다.
한편, 퀘스천이 서비스하는 헬스코인 앱은 기존 블록체인의 채굴 난이도와 접근성을 대폭 낮춰 누구나 쉽게 걷기만 하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 코인 생태계의 탈중앙화가 특징이다.
현재의 알파 단계에서는 코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단계로 기초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베타 단계에서 폭발적 생태계 확장을 위한 세계 최초의 무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