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이 주장한 ‘신체 점’에 대해 공개 검증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4시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과 함꼐 공개 검증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 검증은 이재명 지사가 자진해서 이뤄졌다. 의료진 2명의 주도로 진행된 가운데 경기도청 관계자 3명과 언론인 3명도 참여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10여 분간 검진 후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지사의 신체 점 논란은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가 통화한 녹취록이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면서 불거졌다.
녹취록에서 김부선은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재명 지사가) 중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몸에 점이 없다. 빨간 점도 특정 부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