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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음악활동부터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새 솔로앨범을 계기로 그룹만큼 사랑받는 공감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을 뜻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힐빌딩에서는 솔로 미니3집 '혜화(暳花)'로 돌아오는 정은지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펼쳐졌다.
인터뷰 간 정은지는 공감 테마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앨범작업 간 다양한 에피소드를 밝히며 이를 통해 깨달은 바와 향후 포부들을 말했다.
◇정은지, 아티스트 협업·전체 프로듀싱 등 새 솔로앨범 '혜화' 통해 아티스트 역량 및 감성 입증
정은지는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로 첫 솔로데뷔한 이래로 에이핑크 멤버로서와는 다른 자신의 아티스트적 감성과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번 '혜화(暳花)'는 그녀의 감성과 역량을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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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거는 아티스트 협업과 전체 프로듀싱 참여 등에서 확인된다. 먼저 협업에 있어서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와 소수빈 등 인기 감성뮤지션들과 전반적인 곡 완성을 함께 진행, 자칫 녹음 하나에만 그칠 수 있는 아티스트 간 교류를 폭넓게 가지며 그녀 스스로의 감성적인 매력을 더 극화시켰다.
정은지는 "새 앨범 '혜화'는 공감이라는 주제 외에 함께할 아티스트를 미리 정해두지는 않았었다. 선우정아나 소수빈 등은 피처링은 하지 않았으나, 함께 음악을 했기에 더욱 폭넓게 함께할 수 있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정은지는 "먼저. 선우정아 선배님과 함께 한 '상자'의 경우에는 원래 그녀의 노래를 하루 종일 듣고 있을 만큼 팬이었는데, 무작정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의뢰를 드렸더니 흔쾌히 받아주시더라. 가사 써주면 멜로디 붙여서 해보자 했기에 가사 보내니 동화처럼 정말 좋은 곡이 나왔다"라며 "소수빈과 함께한 '신경쓰여요'의 경우는 '누군가 먼저 성공하면 함께 부르자'라는 약속을 할 만큼 제 친동생처럼 여기며 음악적인 교감을 갖고 있는 소수민과 곡을 함께하고자 한 바 제 정서에 딱 맞게 정말 좋은 곡을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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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 면에서 보면 '공감'이라는 코드를 놓고 다각적으로 접근한 그녀의 모습이 드러난다. 앨범 타이틀부터 수록곡 '김비서' 등 앨범 곡작업게 이르기까지 소속사인 플랜에이 전·현직 식구들의 의견을 폭넓게 받아들이며 완성된 이번 '혜화'는 그녀의 음악적인 능력과 공감정서를 크게 확장시키는 작품으로서도 볼 수 있다.
정은지는 "이번 '혜화'는 타이틀 '혜화'에서의 한잣말을 새롭게 표현하는 것부터,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를 보며 영감을 얻은 수록곡 '김비서'에서는 전임 직원 언니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며 청춘의 한 때를 상상하기도 하고, 뮤직비디오 시나리오 기획에 이르기까지 'feat.플랜에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제목부터 재킷, 뮤비 등 전반적인 것을 소속사 언니들과 함께 완성한 앨범이기도 하다"라며 "이전까지는 혼자 가삿말 쓰느라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함께 협업하면서 만들다보니 100%만족하며 준비했다. 결과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겠지만, 만족하며 한 만큼 잘 듣고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에이핑크 메인보컬-솔로 보컬색 달라, 대중적 인식 잃지 않으며 감성 더 드러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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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3주년을 맞이한 솔로 아티스트면서,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반전 청순돌'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다. 그녀는 솔로-그룹 등 포지션에 따라 콘셉트 뿐만 아니라 보컬 측면에서도 상당히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그룹 메인보컬에서는 상당히 단단한 느낌의 보컬로 무대를 펼치지만, 솔로활동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보이스컬러를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새 앨범 '혜화(暳花)'에서는 그 폭이 더 커진 느낌을 준다.
그녀는 각 포지션에 따른 스스로의 보컬변화와 함께, 새 앨범에서의 중점적인 포인트를 이야기하며 다재다능한 보컬리스트를 향한 노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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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에이핑크와 솔로활동의 보컬이나 콘셉트 차이를 쉽게 말하면 '일할 때와 혼자일 때의 차이' 정도로 보면 맞다. 특히 보컬측면에서 보면 에이핑크 때는 빠른 곡도 있고 고음도 있고 하니 단단하게 부르는 편이다. 반면 솔로활동에서는 개인 선호도에 따라 숨이 많이 섞인 잔잔한 창법을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은지는 "솔로활동에서는 대중이 생각하는 제 목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부분을 더 드러낼 수 있는 창법을 찾으려고 애쓴다. 원래 제 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면서, 하늘바라기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벗어나지 않은 보컬톤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최대한으로 풀어놓으면서 다양한 음색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은지, "힐링음악하고 싶다는 꿈 담은 솔로, 꾸준히 발표할 것"
정은지는 최근 반전 섹시미를 제외하고 7년 넘는 기간동안 대부분 '청순돌' 에이핑크로서도, 힐링을 전하는 포크 장르의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사랑을 받는다.
특히 솔로활동에서의 힐링매력은 데뷔 전부터 꿈꿔왔던 바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온 결과로서, 새 앨범 '혜화'에서는 아티스트적 역량과 함께 한층 더 성숙해진 힐링의지와 감성을 드러낸다.
정은지는 "사실 저는 늘 듣던 곡이 힐링되던 곡이었고, 최근에도 '사랑이란 이름의 용기(SES)', '스물 다섯 스물 하나(김윤아)', '그러려니(선우정아)' 등을 듣곤한다. 오디션을 보면서도 윤화재인의 '날개'라는 곡으로 봤을만큼 이런 노래를 하고싶다는 꿈이 있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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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은지는 "솔로앨범을 처음 낼 때 힐링을 담은 포크장르의 '하늘바라기'를 타이틀로 하는데 너무 클래식한 느낌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지만, 제가 전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어필하면서 결국 선보이게 됐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신 덕에 이제는 작사와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수 있을만큼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의미있고 힐링을 전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은지, "믹싱-컬래버 등 곡작업부터 솔로-그룹 맹활약 욕심"
전체적으로 정은지는 이번 '혜화' 앨범을 기점으로 자신이 가진 기본적인 아티스트 역량을 더욱 확대함은 물론, 감성적인 모습까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가 앞으로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든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로서든 다양한 곡을 선보일 욕심과 함께, 활발한 행보를 보일 뜻을 드러내며 더 큰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할 계획임을 은근히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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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는 "이번 앨범작업으로 믹싱작업을 배우게 됐는데, 공연장에서 뿐만 아니라 단순히 소리만으로도 혼자있는 쓸쓸함과 함께 있는 따뜻함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믹싱공부도, 좋은 가사표현을 위한 독서도 많이 할 생각이다. 또 선우정아 선배님과 아이유가 함께 한 '고양이'라는 곡을 좋아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아이유와의 작업도 해보고 싶고, 정말 가능하다면 이문세 선배님과 함께 세대간 감정을 표현한 노래를 함께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리더 초롱언니와 보미가 솔로앨범을 들어보고서 전반적으로 "잔잔하네"라는 평과 함께 '계절이 바뀌듯' 곡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좋기도 하면서 에이핑크 앨범에서 우리만의 겨울송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라며 "제가 워낙 욕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쉬는 게 길어지면 헛헛함이 늘기도 하는 편이라, 쉬는 것도 재밌게 일도 재밌게 하며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곡을 들려드리며 한층 더 성숙한 아티스트로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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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은지는 17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솔로앨범 '혜화(暳花)'를 공개, 이후 콘서트 일정과 함께 음악방송 무대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