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의 '만취' 인터뷰가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화 '완벽한 타인' 김지수 인터뷰가 취소됐다.
이날 김지수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 홍보차 기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지수는 오전 10시가 지나도록 오지 않았고, 관계자는 "현장 매니저가 연락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10개 이상의 매체 기자들은 약 40분을 기다렸고 이후 김지수가 모자를 쓴 채 카페에 들어섰다.
이후 김지수는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몸을 가누지 못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혀가 꼬인 모습으로 이야기를 계속하자 기자들은 "술 드시고 오셨냐"라고 물었고, 김지수는 "그렇다. 어제 늦게까지 아쉬웠던 것을 얘기하느라"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지수는 인터뷰 하루 전날 영화 '완벽한 타인' 시사회 이후 관계자들과 뒤풀이에 참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죄송하다. 김지수 씨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인터뷰를 진행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모든 인터뷰는 취소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