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금융업계 운용자산(AUM) 1위 아주IB투자가 코스닥 입성 출사표를 던졌다.
아주IB투자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주관사 계약 체결 이후 6개월만이다.
아주그룹 금융계열사인 아주IB투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벤처캐피털(VC)로 벤처펀드, 사모펀드 등 총 1조3711억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아주IB투자의 공모밴드는 2000~2400원으로 공모 규모는 488억~586억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440만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밴드상단 기준 2908억원이다. 다음달 6~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 다음달 13일~14일 청약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투자자 눈높이와 시장 친화적인 입장에서 이번 상장을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아주IB투자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VC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