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학위 정보 제공하는 국가학위정보센터 구축 논의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본부는 18일부터 19일까지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고등교육 자격의 인정에 관한 아태 협약 지역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학위정보센터 설립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특히 고등교육 자격의 인정에 관한 아태 협약 개정안(도쿄협약)이 올해 초에 발효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지역위원회 회의다. 도쿄협약은 국가별 국가학위정보센터(NIC) 설립을 의무이행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NIC는 국내(외) 고등교육제도 및 학위에 관한 정보를 학생에게 제공하고 국제 학위인정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지역위원회의 개최국으로서 NIC 설립계획을 포함해 국내외 학위 상호 인정을 촉진하고 학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NIC 지정을 오는 12월 공고해서 4월 선정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지역위원회를 계기로 한국 국가학위정보센터를 설립하고, 국내외 고등교육정보 제공을 포함해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