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전기車 '다니고' 수수료 없이 판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오는 25일 오전 5시 30분 '1사1명품' 프로그램에서 중소기업 대창모터스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를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니고가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1사1명품은 지난 2012년 시작한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수수료를 받지 않고 판매와 마케팅을 무료 제공해 자생력을 기르도록 돕는 사업이다.

다니고는 2인승 초소형으로 개발됐다. 최고 속도는 80㎞로 완충 시 최장 80㎞ 주행 가능하다.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충전 시 3시간 반가량 소요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70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취·등록세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랙, 화이트, 레드, 그린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CJ ENM 오쇼핑은 TV홈쇼핑은 물론 22~24일 T커머스 채널인 CJ오쇼핑 플러스 1사1명품과 CJ몰에서도 다니고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대창모터스에 돌아간다.

주문을 원하는 고객은 예약 신청을 남기면 된다. 방송 종료 후 대창모터스가 신청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상담 및 실제 구매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남우종 CJ ENM 오쇼핑 부문 상생경영팀장은 “다니고가 1사1명품에 소개되는 것을 계기로 중소기업 판로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 중소기업 상품들이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전기車 '다니고' 수수료 없이 판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