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사우디 담맘과 리야드에서 사우디원전사업 수주활동 일환으로 '사우디원전 현지 로드쇼'를 개최했다.
로드쇼에서 양국 기업은 상호협력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한 협력양해각서(MOU) 체결과 기업간거래(B2B) 미팅 등을 통해 현지화 이행 방안을 협의했다. 이 행사는 사우디원전 사업 예비사업자 선정 이후 한국이 처음으로 개최한 원전로드쇼다. 우리나라가 경쟁국 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시작으로 양국 산업계간 실질적 원자력 협력이 시작됐다”라며 “양국은 원자력 분야에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우디 원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 발전과 사우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