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픈월드 개최…클라우드 시장 역전전략 제시하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된 오라클 오픈월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전자신문DB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된 오라클 오픈월드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전자신문DB

오라클이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라클 오픈월드 2018'을 개최한다.

주제는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 집중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장악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타개할 전략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올해 오라클 오픈월드는 '자율운영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사자원관리(ERP)', '클라우드 보안' 등을 다룬다.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래리 앨리슨을 비롯해 마크 허드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주요 경영진, 고객사 임원, 외부 연사가 참석하는 기조연설과 기업사례, 제품, 기술발표 등 나흘간 2000여 세션이 열린다.

오라클은 행사에서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한 자율운영 데이터웨어하우스(ADW)와 자율운영 트랜잭션 프로세싱(ATP) 등 자율운영(Autonomous) 클라우드 기술 전략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한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행사 첫날 'Think Autonomous'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오라클이 그동안 밝혀온 자율운영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전략을 소개한다.

주요 주제는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주도권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 △데이터 관리 엔드 투 엔드 보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성장 모멘텀 △개발자 개발 기회 확대 등이다.

그동안 개발자를 위해 개최하던 '자바원'과 '오라클 코드' 행사를 올해는 '코드원' 행사로 통합했다. 오라클은 '코드원' 행사를 통해 개발자가 자바(Java)의 새 혁신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AI, 챗봇, 컨테이너와 서버리스 등을 포함한 신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오라클 오픈월드에는 고객과 파트너 6만여명의 참석자가 현장을 찾았다. 1800만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행사를 관람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