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그니처 가전 라인업을 전시하며 중동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력이 있는 중동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1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행사에서 시그니처 최신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에서는 올레드 TV와 양문형 냉장고와 의류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24시간 내 제품 설치, 서비스 요청 후 24시간 내 전담 수리기사 방문 등 고급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유 역시 시그니처 라인업 판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LG전자가 중동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마케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아지즈국제공항 최고급 라운지에 TV·세탁기·냉장고 등 시그니처 라인업을 대거 전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와 이란 등 중동 국가에도 시그니처 라인업을 출시했다.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행사는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관하고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다. 중동 22개국과 한국 간 교육, 문화, 스포츠, 관광,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에는 14∼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3개국에서 개최된다. 카라반은 낙타를 타고 교역다니는 아랍 상인 행렬을 뜻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