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 난지잔디광장에서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제31회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1988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31회를 맞는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는 현대자동차와 환경보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및 환경부 소속 산하 14개 기관들이 후원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그림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등 총 2만여명이 참석했다. 유치부는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의 가족 여행 이야기', 초등부 저학년은 '내가 만든 자동차로 떠나는 맑고 깨끗한 미래 여행', 초등부 고학년은 '내가 상상하는 미세먼지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각각 진행됐다.
올해 예선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8000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본선 대회 당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미술·가족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수소전기차 미세먼지 정화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넥쏘에 미세먼지를 주입한 후 차량이 달릴수록 미세먼지가 사라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에게는 환경부장관상(3명), 현대자동차사장상(11명), 환경보전협회장상(22명), 후원기관장상(39명)과 장학금이 주어지며, 예선 접수기간 내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한 5개 기관(초등학교, 유치원, 미술학원 대상)에는 운영위원회상과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전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