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환경부가 한중 환경협력센터 운영, 미세먼지 대응 등 현안을 논의한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양국 환경부(중국은 '생태환경부')는 12월 한국에서 국장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요 환경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소한 한중 환경협력센터 운영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환경협력센터는 양국 간 환경 분야 모든 협력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컨트롤타워다. 지난 6월 개소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직원 7명이 파견돼 있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대표로 참석한다. 기후변화정책관은 현재 공석이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12월 회의 이전에는 임명될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관련한 양국 간 논의 주제는 △대기 질 공동연구 △인공강우 협력연구 △광역 대기 환경관리 정책교류 워크숍 △서울·베이징 대기 질 개선 협력 △환경오염방지기술 실증 지원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프로그램 등 6개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만남에서 이 국장급 회의 운영 방안도 논의한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