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2일 이천 사업장 내 기술지원센터에서 자사 중고 PC·노트북 등을 사회적 기업 '행복ICT'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중고 IT 자산을 폐기하거나 재활용업체에 판매하지 않고 사회적 기업에 기증하면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며 기증을 결정했다. 기증 자산은 PC, 노트북, 모니터 등 총 4366대 규모다.
행복ICT는 고용노동부가 인증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지정한 사회적 기업이다. 2011년 SK C&C와 SK텔레콤이 설립한 이래 장애인 고용을 통해 ICT 개발과 운영, ICT 솔루션 등을 사업하고 있다.
기증 기기는 행복ICT 재활용 공장에 입고, 재상품화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 창출 둥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행복ICT'에 중고 기기를 기증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IT 자산 기증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범 행복ICT 대표는 “IT 자산을 기증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면서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일부는 청년기업, NGO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