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20828_20181022150514_699_0001.jpg)
고대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은 강석호 비뇨기과 교수팀이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퓨전 조직검사를 이용할 경우 진단 정확도가 두 배 가량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강 교수팀은 MRI 촬영 후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은 136명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검사법과 퓨전 조직검사 진단율을 분석했다. 기존 검사법 진단율은 약 25~35%정도였다. MRI-초음파 퓨전기기로 경회음부 조직검사로 진단할 경우 71.4%를 기록했다. 종양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으로 국한할 경우 90%에 가까운 진단율을 나타냈다.
전립선은 암 유무, 공격성, 크기, 부위를 정확하게 특정해 치료법을 제시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전립선이 커져있거나 전립선암이 주변부나 몸 안쪽에 위치한 경우 기존 경직장전립선조직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웠다.
강석호 교수는 “MRI-초음파영상 퓨전 경회음부 조직검사를 이용하면 기존 검사보다 정확하게 암 진단 여부와 발생위치, 정도, 범위 등을 진단한다”면서 “적극적 감시, 국소치료, 근치적전립선절제수술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에서 다중 파라미터 자기공명영상 촬영 후 경회음부 전립선 조직검사의 초기 경험: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와 비교'라는 논문으로 제31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공모논문대상을 수상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