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게이트웨이' 강자 코닉오토메이션, 협력사 발굴해 '홈 IoT' 시장 개척

국내 홈게이트웨이분야 선두기업 코닉오토메이션(대표 정기로)이 홈 사물인터넷(IoT)분야 시장개척을 위해 협력업체 발굴에 나섰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수개월간 기술협력을 통해 최근 국내 시공순위 톱 건설사가 주관한 '아파트 IoT 홈랩 갤러리 프로젝트' 시나리오 구성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장비제어 소프트웨어(SW) 개발이 주력이었던 코닉오토메이션은 IoT기술을 미래 주거환경 혁신을 이끌 사업으로 보고 홈 IoT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화했다. 건설사가 제시한 스마트 홈 주거철학을 현실화하기 위해 건설사 요구에 맞춰 각 IoT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가정용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갤러리에는 총 13개사가 참여해 19가지 IoT 관련 기기가 설치됐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와이파이, 지그비, 저전력블루투스(BLE)를 통한 전동커튼·조명기기 통제 게이트웨이를 공급하고 클라우드 서버연동, 내부운영 서버구축을 수행했다. 갤러리는 시연 기술에 대한 관람객 호평이 이어져 추후 아파트 실제 모델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황신환 코닉오토메이션 신규사업부문장은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스피커로부터 명령을 받아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해 통신한다”면서 “제어명령으로 근거리 통신 BLE·지그비를 이용해 커튼, 온도조절기를 제어한다. 게이트웨이가 네트워크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라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을 제어하는 장비다. IoT 기기를 개발하려는 기업이 실제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가 필수적이다.

황 부문장은 “중소기업이 자체 게이트웨이를 개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다. 보안성이 뛰어난 코닉오토메이션 게이트웨이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홈 IoT 사업 파트너가 많아질수록 국내 스마트 홈 산업 발전도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닉오토메이션은 최근 수개월간 실제 운영단계에서 발생됐던 일부 문제점을 파트너와 함께 협력해 개선했다”면서 “홈 IoT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사와 공생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