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유망 기업에 50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소셜임팩트 분야 투자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펀드도 조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사회투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출자공고를 22일 실시했다.
KB금융그룹이 앞서 조성한 모펀드 KB사회투자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으로 350억원을 출자해 올해 중으로 총 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소셜임팩트 투자 분야는 공개경쟁 방식과 민간 매칭 방식을 병행해 최소 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사회 투자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GP) 1곳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조성하는 펀드 중 사회적 투자 목적에 잘 맞는 펀드에 최대 50%를 매칭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사회 투자 펀드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사회적기업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는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별도로 조성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KB금융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두는 다양한 민간 출자자들과 사회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