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BMW·MINI 디젤차 '6만5000여대' 추가 리콜

BMW그룹코리아는 디젤 차종에 대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관련 리콜 대상 6만5000여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 리콜 대상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한 BMW와 MINI 디젤 차량 6만5000여대이다. 리콜 대상이 가장 많은 차종은 BMW 118d(7222대), MINI 쿠퍼 D(6549대) 등이다.

BMW 118d.
BMW 118d.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 중인 10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과 함께 자발적 리콜에 해당한다. 리콜 사유는 기존과 동일하다. EGR 쿨러 누수로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리콜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정부 당국과 협의해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을 결정했다”면서 “기존 리콜 대상 차종에 비해 화재 위험이 낮지만,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BMW와 MINI 전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젤 차량은 EGR 쿨러와 관련된 문제가 없으며, 리콜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MW그룹코리아는 7월 말 리콜 발표 이후 현재 리콜 작업을 진행 중이다. 8월 20일부터 BMW 차량 10만6000여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은 21일 기준 총 5만9900여대(56%)가 작업을 완료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