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 호황에 코스모신소재가 MLCC용 이형필름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약 20억원을 투자해 MLCC용 이형필름 생산능력(CAPA)을 추가로 25%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2분기 증설 라인 양산을 시작하면 코스모신소재 MLCC용 이형필름 생산능력은 기존 월 4000만제곱미터(㎡)에서 월 5000만㎡로 최소 1000만㎡ 이상 늘어난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3월 MLCC용 이형필름 최대 생산능력을 월 4000만㎡로 기존 대비 60% 대폭 확대한 데 이어 5월부터 증설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지난 3월 양산을 시작한 MLCC용 이형필름 생산라인이 현재 풀가동되고 있지만 내년 시장 전망을 감안할 때 현재 생산설비로는 생산 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면서 “내년 2분기부터 추가 증설 라인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공격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LCC는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한 정도의 전류를 흐르게 해줘 해당 전자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 범용 부품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기자동차와 자율자동차 등에 대거 탑재된다. 초고용량 MLCC 제조에 필수로 사용되는 이형필름은 MLCC 수요와 비례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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