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4차 산학협력 중심대학' 목표....대학 특성화 11개 사업 추진

동의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학협력을 주도한다는 목표 아래 '클라우드 테스팅 경진대회'를 비롯한 11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동의대와 동의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육성사업단(단장 이임건)은 '산업혁명 시대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교육·산학중심 강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스마트IT제조, 관광·컨벤션, 한방바이오·헬스케어, 공공행정·사회복지를 대학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총 11개 신규 특성화 사업을 마련,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IT제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제조IT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가와 지역산업에 기여하기 위한 특성화 분야다.

동의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스마트제조IT 특성화 사업으로 이달 초 '제1회 페이퍼십 제조 페스티벌'을 시작했고, 다음달에는 '클라우드 테스팅 경진대회'와 '스마트IT제조 실무역량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다.

이달초 열린 동의대 특성화 프로그램 페이퍼십 제조 페스티벌
이달초 열린 동의대 특성화 프로그램 페이퍼십 제조 페스티벌

'페이퍼십 제조 페스티벌'은 재학생에게 선박 기초설계 역량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다. 학생들은 직접 종이로 된 모형선을 제작하고, 물 위에서 시범 운항하며 선박 기초 설계 기술의 필요성을 체험했다.

'클라우드 테스팅 경진대회'는 기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학생들이 직접 테스트하고 버그를 찾아 원인을 분석하며 앱의 완성도와 개인 역량을 향상시키는 대회다. 학생들은 SW품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은 즉시 채용 가능한 품질 관리 전문 인력을 찾을 수 있다.

영사관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 러시아 총영사 특강.
영사관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 러시아 총영사 특강.

'관광컨벤션' 특성화 사업으로 이달 초 '영사관 시리즈'를 시작했다.

러시아 영사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중국,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영사를 초청, 각 나라의 문화, 관광, 통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강연을 듣는 학생들을 세계와 소통하는 인재로 양성한다.

'꿈을 찾는 대화'는 기업 및 지역사회 현장 전문가와 학생 간에 토크쇼를 진행, 학생들에게 간접 현장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한방바이오헬스케어'에서는 내년부터 해양, 소방재난, 보건식품, 기계 4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안전과 직결된 현안 및 주요 정보·지식을 공유하는 '안전시리즈'를 진행한다.

공공행정 사회복지 특성화 사업으로는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교육으로 지역사회 현안 해결 역량을 지닌 공공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하는 '공공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가을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임건 동의대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동의대의 전통적 우수 학부와 대학 중장기 비전을 결합해 4개 특성화 분야와 11개 사업을 마련했다”면서 “링크사업으로 대학 특성화를 지원하고 이끌어 명문 산학협력 중심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