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23일 단체표준심의회를 통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단체표준 339종을 최종 폐지키로 결정했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초부터 단체표준을 운용하는 140개 단체, 4033종 단체표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현행 기술수준에 맞지 않거나 활용도가 거의 없는 표준에 대해서는 개정 또는 폐지토록 독려했다. 1월 이후 단체표준 100종이 등록단체 요청으로 선 폐지됐다.
이후 단체표준심의회를 통해 추가적으로 32개 단체 단체표준 346종이 폐지대상으로 논의됐다. 8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30일간 폐지예고기간을 거쳐 최종 30개 단체 단체표준 339종 폐지를 확정했다.
폐지대상 가운데 이날 폐지되지 않은 단체표준 7종 가운데 2종은 예고기간 중 등록단체 신청에 따라 기 폐지됐다. 한국LED플라즈마산업협동조합 단체표준 5종은 해당단체 이의제기에 따라 적부확인 기간을 12월말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단체표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