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객실 한눈에'…여기어때, 제휴점 2500곳 돌파

사진=여기어때 제공.
사진=여기어때 제공.

가상현실(VR) 기반 숙소 정보 제공 서비스가 인기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대표 심명섭)는 VR 적용 숙소가 2500곳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360도 VR 영상으로 객실을 소개한다. 방 크기나 구조, 위생 상태를 직접 현장을 찾은 것처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2016년 8월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객실 상태를 입체적으로 구현, 앱에 적용했다. 별도 VR 기기 없이 휴대폰을 움직여 객실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360도 회전, 확대하는 기능도 갖췄다.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여기어때가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2.0%)이 “VR이 기존 2D 이미지보다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선 “방 구조 파악이 쉬웠다(40.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세히 볼 수 있다(30.0%)”, “방 크기 가늠이 가능하다(24.0%)”는 순서다. 매출 증대 효과도 나타났다. VR 적용 제휴점 매출이 전체 숙박시설 평균보다 30%가량 높았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