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銀, '은행저축 프로젝트' 암은행나무 이식사업 진행

공사관계자들이 가로수로 심어졌던 암은행나무를 옮겨심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공사관계자들이 가로수로 심어졌던 암은행나무를 옮겨심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은행저축 프로젝트'를 통해 암은행나무 이식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저축 프로젝트는 '은행(銀行)이 은행(銀杏)을 살린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악취로 베어질 암은행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 은행나무를 살리고 저축해 나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이식사업은 송파구 일대 가로수로 심어진 암은행나무를 안전하게 캐내 차량 통행이 빈번한 잠실대교 남단 주변으로 옮겨 심고, 암은행나무의 빈자리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 수은행나무가 심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암은행나무는 옮겨진 자리에서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을 정화함은 물론 차량 정체 시 운전자에게 정취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암은행나무 자리에 심어진 수은행나무는 열매를 맺지 않아 악취에 시달리는 시민 고통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