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비상교육, '마음' 교과서 제작…일선학교 시범교육 실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학생들이 마음 교과서로 수업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학생들이 마음 교과서로 수업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대표 유정근)과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서울대 김동일 교수팀 등과 협업해 제작한 '마음' 교과서가 시범교육에 활용됐다고 23일 밝혔다.

마음 교과서는 청소년이 건강한 마음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와 여자중학교가 자유학기제 시범교육을 통해 이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대한민국 청소년 학업 성취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행복감은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총 10주 과정으로 이뤄진 마음 수업은 학생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찾기 위해 마음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내 마음 알기' '내 마음 속에서 생기는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 등 마음 문제 해법을 찾는 내용을 담았다.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비상교육은 교육부, 교육기부 MOU를 맺은 제일기획,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팀, 정혜진 원장(가정의학과), 허승 전문의(정신건강의학과) 등과 협업했다. 교육 및 임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이 시범수업 강사로도 나서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