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그룹, 전 세계 임직원 및 가족 위한 새 육아 복지정책 약속

BAT그룹, 전 세계 임직원 및 가족 위한 새 육아 복지정책 약속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23일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육아 복지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육아 복지정책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BAT 그룹 전사적으로 시행된다.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BAT의 새로운 정책은 최소 16주의 유급 출산 휴가, 복직 보장, 유연 근무제, 온라인 부모 교육을 주축으로 시행된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가진 공동 육아에 대한 인식과 현대 사회 가족구성의 변화를 반영해 직원들이 자녀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BAT 코리아는 기존 12주에서 최소 16주로 유급 출산 휴가 기간을 늘린다. 출산 휴가를 마친 후 복직할 경우 기존 담당 업무 또는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서 적합한 직무를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부모를 위한 유연 근무제를 도입해 출산 또는 입양 후 첫 한 해 동안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직무 및 근무지,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주당 최소 1일 이상 근무를 쉬거나, 근로 시간 단축 또는 재택 근무도 가능하다.

나아가 BAT 코리아는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Parents@BAT 웹사이트를 개설해 임직원들의 커리어 상담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출산 휴가 및 복직 계획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웹사이트는 출산 휴가를 준비하는 직원 관리를 돕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본 글로벌 웹사이트는 BAT 그룹이 진출한 각 국가의 정책과 절차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BAT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니칸드로 듀란테는 “BAT 그룹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맡은 업무에 보람을 느끼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임직원 및 가족들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지사에 새로운 육아 복지 정책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글로벌 정책을 시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임직원들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BAT 코리아는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대한사회복지회와 공동으로 미혼모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왔으며, 미혼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